○ IEA는 ’21년 이후 각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 탈탄소화 기술 진보 현황 등에 기반해 ’21.5월 넷 제로 로드맵 보고서를 수정, 재발간함(9.26.)
- ’21.5월, IEA는 넷 제로 로드맵 보고서를 발간,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과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철강·알루미늄 등의 산업별 탈탄소화 로드맵을 전망함
- 그런데 이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일회용품 사용 증가,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등의 영향으로 탄소 집약적 경제활동이 늘어남
- 이로 인해 ’22년에는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0.9% 증가한 36.8기가톤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음(IEA, ’23.3.)
- 이에, IEA는 CCUS 기술과 수소 기반 연료의 화석연료 대체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판단, 중기(’30년) 탈탄소화 전망을 수정함
• 다만, 장기 전망(’50년)치는 기존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
○ 동 보고서에서 IEA는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철강∙철광석 산업의 넷 제로 로드맵을 소개하며, ’21년 대비 CO2 배출량 저감 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함
- ’22년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18억 7,800만 톤을 기록했으며, ’30년 19억 7,300만 톤으로 증가한 뒤 완만하게 감소해 ’50년에는 19억 5,7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
- 다만, 글로벌 철강∙철광석 산업의 생산 활동에 따른 CO2 배출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 ’22년 대비 ’30년에는 +11%, ’30년 대비 ’50년에는 +13%로 추정
- 그러나 동 산업 전반의 탈탄소화 노력에 따라 총 CO2 배출량은 생산 활동에 따른 증가분을 상쇄하고 ’30년에 21억 1,800만 톤, ’50년에 2억 3,300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
- 동 수치를 ’21년 전망치와 비교 시, ’30년까지는 CO2 배출량의 감소가 더 느리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함 (CAGR 절댓값 감소)
*표. ’23년 철강∙철광석 산업의 조강 생산량 및 CO2 배출량 전망
연도별 전망치 | CAGR(’22년~) | |||||||
항목 | ’21년 | ’22년 | ’30년 | ’35년 | ’40년 | ’50년 | ’30년 | ’50년 |
CO2 배출량 | 2,733 | 2,623 | 2,118 | 1,584 | 1,032 | 233 | -2.6 | -8.3 |
조강생산량 | 1,960 | 1,878 | 1,973 | 1,966 | 1,958 | 1,957 | 0.6 | 0.1 |
*단위. CO2(Mt), 조강 생산량(Mt)
*자료. IEA, ’23.9.
○ 이때, 철강∙철광석 산업에서 주된 탈탄소화 경로로 전기로 전환과 철광석 환원 공정의 탈탄소화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
- CO2 배출 저감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경로는 전기로 전환임. 현재 전 세계 철강사들이 생산 시설을 전기로로 전환하고 있음
• 철 스크랩 투입 비율은 ’22년 33%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해 ’50년에는 48%에 이를 것으로 예상
- 다음으로 효과적인 경로는 철광석 환원 공정에 탈탄소화 기술을 적용해 철광석의 내재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임
• 수소 환원 또는 전기분해 방식으로 철광석을 환원해 내재 탄소 배출량을 0에 근접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음
• 동 기술의 적용이 어려운 경우, 환원 공정에 CCUS 기술을 적용해 내재 탄소 배출량을 저감 가능
- 동 방식에 따라 ’50년에는 철강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철광석 중 95%가 수소 환원(44%), CCUS(37%), 전기분해 환원(14%) 방식으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
*사진. 글로벌 철강∙철광석 산업의 CO2 배출량 중장기 전망 도식화
*자료. IEA,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