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 Steel은 슬로바키아 Košice 제철소에서 고로를 전기로로 전환하는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 US Steel의 Košice 제철소는 연간 조강 생산량 350만 톤 규모 일관밀 제철소로, 유럽 수출용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임
• 폭스바겐, Skoda, Audi 등 완성차 고객사와 Bosch, Siemens, ABB 등 에너지 고객사 등에 철강 제품을 공급
- 현재 동사는 Košice 제철소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고로 3기 중 2기를 전기로로 전환하는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22년, 동사는 제철소 탈탄소화 비용이 총 €13억(약 1조 8,49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슬로바키아 정부의 지원 없이는 투자 진행이 어렵다고 밝힘
○ 이에, ’23.6월, 슬로바키아 정부는 US Steel의 탈탄소화 프로젝트에 €3억(약 4,267억 원) 규모의 EU RRF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
- 슬로바키아 환경부는 EU가 자국에 할당한 RRF(Recovery and Resilience Facility)* 지원금 지급 대상으로 US Steel 포함 총 세 곳을 선정함
*RRF: EU 회원국이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회경제적 피해에서 회복되도록 돕기 위해 조성한 패키지(‘Next Generation EU’) 중 하나로, 지속 가능한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함
- 동 보조금의 목적은 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하여 슬로바키아 국가 전체의 CO2 배출량을 저감하는 것임
- US Steel은 일관밀 사업으로 CO2 배출량이 높아 지원금 중 상당액을 할당받음
• 총 지원금은 €3억 1,700만(약 4,509억 원)으로, 그중 €3억(약 4,267억 원)을 US Steel에 할당
• 나머지는 슬로바키아 시멘트 생산 업체 Danucem Slovensko와 오스트리아 벽돌 생산 업체 Wienerberger에 절반씩 지급
○ 이어서, ’23.9월에는 US Steel이 슬로바키아 정부에 할당된 EU 현대화 기금을 추가 지원받게 되었다고 발표됨
- 9.28일, EU 위원회는 슬로바키아 정부의 US Steel 대상 현대화 기금* 지원을 승인한다고 발표
*현대화 기금: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경제 발전이 더딘 저소득 회원국 10곳에 지원하는 에너지 전환용 기금. 재원은 ETS(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확보한 수익임.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헝가리 등이 지원 대상국임
- 동 자금은 US Steel의 Košice 제철소 탈탄소화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
- 구체적인 현대화 기금 지급액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양 보조금을 합하면 상당액에 이를 것으로 예상
○ 한편, Košice 공장의 또 다른 탈탄소화 전략 중 하나로 친환경 전력 조달을 위한 SMR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음.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 대상임
- ’23.6월, 슬로바키아 정부는 미국 연방 정부의 Project Phoenix*에 신청했으며, 타당성 조사를 위한 지원금을 지급받을 예정
*Project Phoenix: 미국 연방정부의 동유럽·아시아 국가 대상 SMR 도입 지원 프로젝트. 화력발전소의 SMR 전환을 지원함
- 신청 당시, 슬로바키아 정부는 US Steel을 비롯한 5개 업체 및 기관과 SMR 전환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