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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H2GS, 캐나다 퀘벡주에 제철소 신설 검토... 재생에너지 전력 할당량 협상이 변수

2023-12-06

○ 해외 언론에 따르면 H2 Green Steel이 캐나다 퀘벡주에 제철소를 신설하는 투자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10.9.)

  - 동 투자안은 북미 고객사의 철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캐나다 퀘벡주 Sept-Iles시를 개발지로 검토하고 있음. 구체적인 투자안은 투자 규모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뉨

    • 1안은 대규모 수소 전해조 공장과 직접환원철(DRI) 공장을 건설하는 것임. 동 공장에서 생산한 친환경 DRI는 수출할 계획
    • 2안은 캐나다 퀘벡주에 철강 생산을 위한 전 공정 설비를 구축하는 것임. 수소 전해조 공장, DRI 공장뿐만 아니라 전기로와 기타 설비까지 추가

  - 총 투자 비용은 €30억(약 4조 2,743억 원)~€60억(약 8조 5,485억 원)으로 추산

○ H2 Green Steel이 동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해상 물류와 철광석 조달에 용이한 지리적 이점 때문

  - Sept-Iles시는 세인트로렌스강과 인접한 항구도시임. 세인트로렌스강은 북대서양으로 흘러가며, 그 너머에 유럽 대륙이 있음

  - 또한, Rio Tinto 캐나다 지사와 호주 광산 업체 Champion Iron의 철광석 채굴장이 퀘벡주에 있어 고품질 철광석 조달이 용이함

    • Rio Tinto: RTIT Quebec Operations Communities
    • Champion Iron: Bloom Lake, Consolidated Fire Lake North

○ 다만, H2 Green Steel은 동 투자안의 검토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조달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고 있음

  - 동사의 수석 부사장 Kajsa Ryttberg-Wallgren은 “퀘벡주는 지리적 조건이 완벽하다. 그렇지만 재생에너지 전력 조달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

    • “(충분한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없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첨언 

  - 이에, 동사는 정부 소유 전력 회사인 Hydro-Quebec에서 친환경 전력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캐나다 정부와 친환경 전력 할당량을 협상하고 있음

    • 전력 수요는 약 700MW로 예상. 이는 퀘벡주 전체 전력 생산능력의 1.5%에 해당함

  - 최종 투자 결정은 캐나다 정부와의 협상 결과에 기반해 이루어질 예정

○ 동 투자안 외에도, H2 Green Steel은 미국∙캐나다∙브라질∙포르투갈 4개국에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음

  - 특히, 미국 텍사스주는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친환경 전력 조달에 용이하다고 판단. 퀘벡주의 대안 투자처로 보고 있음

  - 또한, 포르투갈과 브라질도 미래 투자처로 고려 중임. 포르투갈은 Iberdrola, 브라질은 Vale를 사업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표. H2 Green Steel 9~10월 오프테이크 공급계약 체결 현황('23.9~10월)

고객사

계약 발표일

계약 내용

Ikea

9.13.

창고 랙(Rack)용 그린스틸 공급

Volvo

9.14.

상용 전기차용 그린스틸 공급

Roba Metals*

10.4.

벨기에 현지 가공∙유통할 그린스틸 공급 

   *Roba Metals: 네덜란드 금속가공유통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