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FE스틸은 지난 9월 일본 최대 규모 산업용 폐플라스틱 처리 시설을 신설하기로 결정함. 위치는 9월부로 고로 가동이 중지된 동일본제철소 게이힌 지구 부지 일부임('23. 11.2.)
- 동사는 신규 설비 건설에 67억 5천만 엔을 투자하겠다고 발표. 신규 설비는 일반 플라스틱 포장 용기, 산업폐기물 등을 합해 연 6만 톤 규모 폐플라스틱 재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24.10월 가동을 개시함
• 완공 시, 해당 시설은 산업용 폐플라스틱 처리 설비로서는 일본 최대가 될 전망임
• 설비 부지로는 43년간의 조업을 마치고 고로를 폐쇄하며, 향후 탄소중립·차세대 에너지 산업 위주의 복합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게이힌 지구 부지를 이용함
- 해당 결정은 동사의 중장기 폐플라스틱 이용 확대 계획 중 1단계에 해당함. 동사는 향후 ’30년까지 전사 차원의 폐플라스틱 처리 능력을 최대 약 2배 증강할 예정
• ’30년 기준, 가정용·산업용 폐플라스틱 재자원화를 통한 동사의 CO2 배출량 감축분은 약 16만 톤(t-CO2)으로 예상됨
* 사진. JFE스틸의 폐플라스틱 처리시설 확대 구상
* 출처: JFE스틸 '2027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
○ 폐플라스틱은 고로 환원제로 활용하거나, 코크스로에 석탄과 함께 넣어 각종 부산물을 생산할 수 있음. 또 이 과정을 통해 日 정부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공인받을 수 있음. 따라서 동사는 산업용 폐플라스틱 재처리 규모를 점차 늘릴 계획임
- ’19년, 日 정부는 ’35년까지 일반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100% 재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음
- 앞서, 일본철강연맹은 ’08년 자발적 행동 계획을 통해 제철 공정에서 연간 100만 톤의 각종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및 재자원화를 공약함.
- 동사는 업계 방침에 따라 ’04년부터 포장 용기 등 폐플라스틱을 회수해 고로 환원제로 활용하거나, 코크스로 부산물로 가스·유분 등을 생산하는 공정을 구축해 왔음.
• 현재 운영 중인 처리 공장은 게이힌 지구와 후쿠야마 지구 2곳에 있으며, 20년간 누계 약 105만8000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짐
• 현재 양 공장에서 ‘코크스 화학 원료화법’*에 연 약 8000톤, ‘고로 환원법’**에 연 약 3만7300톤의 폐플라스틱이 쓰이고 있음
* 폐플라스틱을 석탄과 함께 코크스로에 넣어 유분·코크스·가스 등으로 재자원화하는 기술
** 석탄 등 화석연료 환원제의 대체재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것
- 그러나 연 66만~67만 톤 수준인 일반 폐플라스틱 물량의 절반가량은 플라스틱을 파쇄해 재생 플라스틱을 만드는 중소 사업자들에게 우선 낙찰권이 있으며, 철강사들의 플라스틱 회수가 영세 재활용 사업자의 사업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됨
• 동사는 일반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일본 영세 재활용 업체들의 사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재자원화를 위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자 각종 산업 현장에 폐플라스틱 회수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