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하북강철은 ‘철강 산업 친환경 전환 시범 지구’ 건설 계획을 공표('23.11.2.)
- 하북강철은 자회사 장선과기(张宣科技)를 철강 산업 친환경 전환 시범 지구로 선정.
장선과기는 하북강철의 120만 톤급 수소 환원 제철 실증 프로젝트를 주도한 바 있음
- 동 시범 지구 계획은 ① 친환경 철강 산업 단지 건설 ② 지역사회 공생을 위한 도시 재생을 골자로 함
- 동사는 시범 지구 개발 목표로 5가지를 설정
• 그린 스틸 공급망 구축
• ’35년까지 중국 최초 탄소 제로 철강사 설립
• ’26년까지 연간 생산액 RMB300억(약 5.3조 원) 달성
• ’28년까지 연간 생산액 RMB500억(약 8.9조 원) 달성
• 일자리 2만 개 창출
○ 동 계획에 따라, 하북강철은 해당 시범 지구에 수소 환원 제철, 신에너지, 신소재, 스마트 제조, 혁신 기술 등 총 5개의 산업단지를 구축할 예정
1) 수소 환원 제철: 종전의 수소 환원 제철 실증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그린 수소 공급망을 구축. 세계적인 수준의 수소 환원 제철 기술 및 수소 응용 산업단지를 조성
2) 신에너지: 초임계 석탄 발전* 및 태양광 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실증 연구 시설을 설립. 효율적 자원 사용과 재생에너지 활용을 포괄하는 신에너지 산업단지를 구축
* 초임계 석탄 발전: 물이 끓지 않고 바로 증기로 변하는 임계압(증기 압력 225.65㎏/㎠, 증기 온도 374℃)을 넘어선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는 발전 방식. 보통 석탄 발전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음
3) 신소재: BMW, 메르세데스-벤츠, 장성자동차(长城汽车) 등 고객사와 연계해 글로벌 그린 스틸 공급망을 구축하고, 저탄소 합금 소재 R&D 센터 및 생산 기지를 포함한 신소재 산업단지를 조성
4) 스마트 제조: 스마트 설비, 스마트 운영·관리 업체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 산업단지를 구축. 스마트 제조용 디지털 기술 개발 기지로 조성할 계획
5) 혁신 기술: 혁신 기술 산업 단지를 구축해 수도 베이징에 집중된 과학 기술 업체들을 일부 이전. 중국 과학 기술 연구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첨단 기술 산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계획
○ 추가로, 하북강철은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철강 산업과 지역 사회의 공생 및 공동 발전을 모색하고자 함
- 하북강철은 “이번 시범 지구는 스위스 취리히와 독일 루르가 추진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성과를 목표로 한다"고 밝힘
• 스위스 취리히는 서부의 방치된 조선소·제철소 등 중공업 시설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함. 폐조선소·양조장 등이 레스토랑·미술관으로 리모델링되며 디자인 중심지로 부상
• 독일은 과거 석탄 및 철강 산업이 발달했던 루르 공업 지대에서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 생태계를 복구하는 한편, 방치된 공장을 산업 박물관 및 여가 시설 등으로 개조
- 동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가동 중지된 제철소의 철강 설비 및 공장, 인적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