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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英 리버티스틸, 고품질 자철광 매장돼 있는 남호주서 탄소 저감 강재 생산 준비한다...천연가스·수소 조달 계약 체결

2024-04-09

○ 리버티스틸*은 모회사인 영국 광업 기업 GFG 얼라이언스가 리버티스틸의 남호주 Whyalla 제철소에서 사용하기 위해 천연가스 및 그린 수소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2.26.)

  *리버티스틸: GFG 얼라이언스 산하 철강 사업부. 호주, 미국, 프랑스, 루마니아 등에서 철강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 KG스틸의 당진 전기로 설비를 인수함

  - GFG 얼라이언스는 ’17년 남호주 Whyalla 제철소를 매입한 뒤, 제철소 탈탄소화를 위해 연산 180만 톤 규모의 직접환원(DR) 공장과 전기로(EAF) 신설을 추진하고 있음

  - 동사는 Whyalla 제철소에서 사용할 그린 수소와 브리지 연료용 천연가스를 조달하기 위한 계약을 각각 체결함

    • (수소) 남호주 정부와 그린 수소 오프테이크 계약을 체결
    • (천연가스) 호주 에너지 기업 Santos와 천연가스 조달 계약을 체결

○ 동 제철소는 DR 등급 철광석과 그린 수소 조달에 유리한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전력 조달이 용이해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적합함

  - 탄소 저감 강재를 생산하기 위한 DRI(직접환원철)-EAF(전기아크로) 공정 운영에는 DR 등급의 고품위 철광석과 그린 수소가 필수적임

  - 해당 요건을 고려할 때 남호주는 강점을 갖고 있음

    ① DR 등급의 고품위 자철광이 매장돼 있어, 인접 지역에서 곧바로 원료 조달이 가능 
    ② 현재 남호주 정부 주도로 250MW급 규모 전해조 설비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DRI 생산을 위한 그린 수소를 대량 조달 가능
    ③ 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해 전해조 설비 및 EAF 가동에 친환경 전력을 대량 사용할 수 있음


○ 또한, 남호주 정부와 연방정부의 우호적 정책하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임. 동사는 각 기관에서 총 A$1억 이상 보조금을 확보함

  - 리버티스틸의 전기로 투자 비용은 A$4~5억 사이로 추산되며, 탈탄소화 보조금으로 남호주 정부에서 A$5,000만을, 호주 연방정부의 지방 발전 지원 기금(PRF)에서 A$6,320만을 지원받음

  - 리버티스틸 CEO Sandip Biswas는 “Whyalla 제철소는 고품질 자철광과 풍부한 재생에너지원, 대규모 항구, 정부 협력과 인프라 개발 등 탄소 저감 강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