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고품질·친환경 강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철강사들은 이를 충족하기 위한 자동차용 강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임
- 5.11일, 안산강철(鞍钢)은 탄소 저감 강재 브랜드 ‘Angreen’을 공개하며, 자동차용 탄소 저감 강재 개발 목표를 공개
• 자사의 안산기지(鞍山基地)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냉연 소둔 강판은 철 스크랩 투입 비중 확대 및 재생에너지 유래 전력 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30% 이상 감축할 계획
• 또한, 다롄기지(大连基地)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용융 아연 도금 강판은 전기로+재생 에너지 유래 전력+철 스크랩 사용 비중 100%로 확대해 탄소 배출량을 61% 감축할 방침
* 그림. 안강의 탄소 저감 강재 브랜드 ‘Angreen’
* 자료. 안강
- 5.18일, 포두강철(包钢)은 철 스크랩 투입 비율을 기존 22%에서 42%까지 확대한 자동차용 강판을 시범 생산
○ 이와 더불어, 최근 중국 철강사와 자동차 업체 간 파트너십 계약을 비롯한 협력이 확산되고 있음
1) 마안산강철-체리자동차
- 보무그룹 산하의 마안산강철(이하 ‘마강’)은 체리자동차와 10여 년간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공동으로 자동차용 고품질·친환경 강재 개발을 추진해옴
• ’23.12월, 마강과 체리자동차는 ‘재활용 자원 기반 자동차용 강재 연구소’를 공동 개설. 철 스크랩 투입 비율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인 자동차용 강재를 개발하고자 함
- 이를 기반으로, 5.11일 마강은 자사 최초의 자동차용 탄소 저감 강재인 자동차용 아연 도금 강판을 생산. 해당 강재는 체리자동차 측의 스탬핑* 과정에서 발생한 철 스크랩 2.8톤을 활용해 철 스크랩 투입 비율을 늘려 전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30% 감축
* 스탬핑: 평평한 금속 판재에 압력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공법
- 나아가, 5.20일 마강과 체리자동차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 그림. 마강 최초의 자동차용 탄소 저감 강재 생산 기념식
* 자료. 마강
2) 수강고분(首钢股份)-지리자동차
- 5.22일, 수강그룹의 상장 자회사 수강고분은 지리자동차와 ‘자동차용 강재의 폐쇄 루프식 재활용 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강재의 생산-사용-회수-재활용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협력을 진행함으로써 ▲자동차 철 스크랩 회수 시스템 개선, ▲자동차용 강재 재활용 효율 극대화, ▲全 프로세스 데이터 접근성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
* 그림. 수강고분과 지리자동차의 MOU 체결식
* 자료. 수강고분
3) 안강고분(鞍钢股份)-FAW(디이자동차)
- 5.23일, 안강고분은 세계 최초의 590MPa급 자동차용 고강도 용융 아연 도금 냉연 강재를 생산
- 이를 바탕으로 FAW 측과 협력해 자동차용 부품 제조에 성공. 해당 강재는 고강도일 뿐만 아니라, 잘 부식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보유
4) 수도강철-Autoliv
- 수도강철과 스웨덴의 자동차 부품 업체 Autoliv는 ’16년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 현재 수도강철은 Autoliv의 핵심 공급 업체 중 하나임
- 이러한 가운데, 4.24일 수도강철은 Autoliv의 중국 법인과 자동차 안전 장치 부품용 강재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MOU를 체결
- 양사는 주로 신소재를 활용해 자동차 안전 장치 부품에 활용할 고강도 강재를 개발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자동차 안전 장치 부품용 탄소 저감 강재 및 경량화 강재 개발 역시 추진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