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은 토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의 인증 부정 사태로 인해, 일본 고로 업체들이 강재 생산량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6.5.)
- 지난 5월,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 5社가 형식지정*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
*형식지정: 신차 판매 전, 해당 차량의 브레이크 성능이나 품질관리 체계 등이 국가가 지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심사하는 제도
- 이에, ’6.3일부로 토요타·마쓰다·야마하모터 등 3社는 현재 생산 중인 6차종의 생산·판매 중지 명령을 받음
• 6차종의 연간 생산 대수는 도합 약 14만 대 이상*
*FY23(’23.4월~’24.3월) 일본 국내 전체 자동차 생산 대수는 약 754만 대였음
- 일본 언론은 이러한 조치로 인해 일본 국내 자동차용 강재 수요가 감소해, 일본 고로 업체들의 생산량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 한편, 고로 업체들은 ’23년 말 토요타 자회사인 다이하쓰 공업의 인증 부정 사태*로 강재 생산량을 이미 축소한 바 있음
*다이하쓰 공업 인증 부정 사태: ’23.12월, 차량 충돌 시험과 연비 시험 등 자동차 품질 인증 과정에서의 부정행위가 적발된 사건
- 본래 고로 업체들은 ’24년도 일본 국내 완성차 생산 대수를 870만~890만 대로 예상했으나, 다이하쓰 공업 인증 부정 사태가 발생하면서 올 초 ’24년도 완성차 생산 대수 예상치를 한 차례 하향 조정하고, 강재 생산량을 감축하였음
• 이번 사태로 '23.12월 말부터 일본 국내 다이하쓰 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됨
• 다이하쓰 공업의 일본 내 연간 자동차 생산 대수는 토요타 위탁 생산분을 포함해 약 90만 대
- 이러한 가운데, 이번 토요타 등의 인증 부정 사태가 발생하면서 고로 업체들은 올해 강재 생산 계획을 또다시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임
• 그러나, 각 고로 업체에서 강재 생산량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음
○ 생산·판매 중지 명령을 받은 자동차 업체 3社의 공장 재가동 시기도 불확실한 상황으로, 일본 국내 자동차용 강재 수요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