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동향

최근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탄소 저감 강재 offtake 계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글로벌 철강사들이 기존 거래 관계를 확대하거나 신규 업체를 공략하여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임

본 글에서는 3~6월 유럽∙북미∙중동 지역의 주요 계약 체결 동향을 정리하고,
과거 거래 이력을 찾을 수 있는 사례에 한해 ▲기존 공급 제품 전환, ▲기존 협력 관계 확대,
▲신규 거래처 확보로 구분하여 표시함

1. 유럽

○ 스웨덴 SSAB

  - ’23년부터 철 스크랩 기반 EAF 공정으로 생산한 SSAB Zero™를 공급하고 있음
    ’26년부터 그린 수소 DRI-EAF 공정으로 무화석 강재 SSAB Fossil-free™를 생산할 예정

    ▶SSAB Zero™ : 철 스크랩 기반 EAF + 친환경 전력
    ▶SSAB Fossil-free™ : 그린 수소 DRI-EAF + 친환경 전력  *Hybrit 프로젝트

  - 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하고 철광석이 생산되는 북유럽에 기반을 두고 있음. 원료 업체 LKAB, 전력 업체 Vattenfall과의 협력 프로젝트(‘Hybrit’)로 시너지 발휘

  *표. SSAB 탄소 저감 강재 계약 체결 동향

○ 스웨덴 H2 Green Steel

  - ’26년부터 그린 수소 DRI-EAF 공정으로 탄소 저감 강재*를 생산할 예정
    *아직 브랜드명은 정해지지 않았음

  - ’20년 설립된 신생 업체로, ’23년 VC 투자 시장에서 메가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 고객사(벤츠 등)에서 투자를 받고 offtake 계약을 체결해, 설비투자 자금과 장래 수요를 모두 확보하는 전략을 취함

  *표. H2GS 탄소 저감 강재 계약 체결 동향

○ 독일 잘츠기터

  - ’25년부터 천연가스-그린 수소를 혼용한 DRI-EAF 공정으로 SALCOS 강재를 생산할 예정. 향후에는 100% 그린 수소 DRI-EAF로 전환할 방침

  -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한 SALCOS 프로젝트와 함께 ▲WindH2(풍력발전+PEM 전해조), ▲GrInHy2.0(SOEC 전해조), ▲μDRAL(천연가스-수소 혼용 DR 플랜트)을 동시 추진 중임

  *표. 잘츠기터 탄소 저감 강재 계약 체결 동향

 ○ 독일 티센크루프

  - ’21년부터 BF-BOF 공정의 원료 투입 과정에서 철 스크랩 비율을 높인 bluemint® 강재를 공급하고 있음

  - ’26년 말부터 연산 250만 톤의 대규모 DR 플랜트에서 천연가스 환원제로 DRI를 생산, ’29년부터 그린 수소 DRI로 100% 전환 예정
    *(수소 입찰) ’28년 10만 톤, ’29~’35년 14만 톤, ’36~’37년 15만 톤

  *표. 티센크루프 탄소 저감 강재 계약 체결 동향

○ 기타

  *표. 그 외 철강사의 탄소 저감 강재 계약 체결 동향

2. 북미

○ 미국 Nucor

  - ’21년, 탄소 저감 강재 브랜드 ECONIQ™을 미국 최초로 출시, ’22년부터 다음 두 종류의 탄소 저감 강재를 공급하고 있음

    ▶ ECONIQ™ RE :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
    ▶ ECONIQ™ NZ : Scope 1+2를 넷 제로로 감축(재생에너지 전력, 탄소 배출권 활용)

  - 전기로 회사로서 강점을 바탕으로 탄소 저감 강재 브랜드를 초기에 출시했으며, ECONIQ™  소개 페이지에서 ‘Nucor 제품은 모두 ECONIQ™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음

  *표. Nucor 탄소 저감 강재 계약 체결 동향

3. 중동

○ 오만 Vulcan Green Steel
    *인도 Jindal Steel Group의 오만 현지 자회사

  - ’26년부터 천연가스 DRI-EAF 공정으로 탄소 저감 강재를 생산할 예정. 향후 그린 수소 조달이 가능해질 시, 그린 수소 DRI-EAF로 전환할 방침

  - 오만 Duqm 특별 경제 구역(SEZAD)에 탄소 저감 강재 생산 허브를 개발하기 위해 U$30억 이상 투자. 중동∙유럽∙일본 수출용 고강도 자동차 강재를 생산할 계획

  *표. Vulcan Green Steel 탄소 저감 강재 계약 체결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