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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中 청산그룹, 짐바브웨 최대 규모의 제철소 가동 개시

2024-10-09

○ 중국 청산그룹은 짐바브웨 현지 자회사 DISCO(鼎森钢铁)를 통해 짐바브웨 최대 규모의 제철소의 1단계 가동을 개시. 연간 60만 톤 규모의 탄소강을 생산할 계획

  - 청산그룹은 ’18.6월 짐바브웨 정부와 탄소강 생산을 위한 제철소 건설 계약을 체결. 그후 4년 만인 ’22.10월 현지 자회사 DISCO를 통해 짐바브웨 Midlands주 Manhize 지역에 제철소 착공에 돌입

  - 동사는 해당 제철소 1단계 건설을 위해 총 U$15억을 투자

  - Manhize 제철소는 올해 5월 시운전을 거쳐 현재는 선철 생산을 개시한 상태로, 7월 중에 본격적으로 탄소강 생산에 나설 예정


○ 이에 앞서, 청산그룹은 Manhize 제철소 가동을 위해 그간 짐바브웨 현지 자회사들을 기반으로 짐바브웨의 철광석, 코크스, 석회석, 전력 인프라 등 분야에 투자해왔음

  - DISCO는 Mwanesi 지역의 철광석 광산 등 짐바브웨 내 철광석 광산 탐사·채굴권을 확보

  - 청산그룹의 현지 코크스 자회사 Dinson Colliery는 ’21년 짐바브웨 Matabeleland North주의 Hwange 지역에 연산 15만 톤 규모 코크스 가공 공장을 설립·가동. 향후 생산능력을 35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

  - 또한, DISCO는 짐바브웨 Masvingo 소재의 석회석 광산에서 석회석을 채굴. 이를 지난 5월 가동을 개시한 Manhize 제철소 내 석회석 가공 공장에 공급할 예정

  - 더불어, DISCO는 짐바브웨 제철소에 50MW 규모 화력발전소를 구축한 데 더해, 지난 5월 짐바브웨 Kwekwe 지역에 있는 Sherwood 변전소에서 Manhize 제철소까지 전력을 끌어오기 위해 88kV급 송전선을 구축. 향후 인근 지역에 위치한 다른 사업장에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송전선을 330kV까지 확대 연결할 방침

○ 청산그룹은 Manhize 제철소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단계 60만 톤에서 향후 2단계 120만 톤, 3단계 320만 톤, 최종적으로는 500만 톤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

  - 동 제철소 1단계 가동 시, 순수익은 U$1,000만으로 예상되며, 500만 톤까지 생산능력을 확장할 경우 순수익은 U$42.5억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

  - 더불어, 동사는 제철소 1단계 가동을 위해 약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며, 향후 1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

○ 해당 제철소 가동으로 짐바브웨는 철강 수입국에서 철강 수출국으로 거듭날 예정

  - 짐바브웨 엔지니어링·철강협회(EISAZ)에 의하면, 짐바브웨의 연간 철강 소비량은 약 150만 톤임

  - 그러나, ’08년에 짐바브웨 국영 철강사 ZISCO가 폐업한 이후 짐바브웨는 철강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왔음

  - 이러한 가운데, 청산그룹은 동 제철소의 생산능력을 확장해 내수용을 제외한 잉여 생산분을 모잠비크 베이라 항구를 통해 수출할 계획

    • 지난해 청산그룹은 짐바브웨 내 Manhize 제철소, Hwange 코크스 공장 등을 거쳐 모잠비크 베이라 항구까지 연결하는 1,000km 길이의 철도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 그림. 짐바브웨-모잠비크 지도
  


  - 이에, 짐바브웨 최대 일간지 The Herald는 해당 제철소로 인해 짐바브웨의 철강 수입량의 약 9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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