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4월10일 "3월 자동차 생산·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43% 감소했다"고 발표
- 3월 자동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142.2만대, 14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43% 감소했고, 1~3월에는 각각 347.4만대, 367.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42% 줄었음. 이는 지난 2월 생산·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하락한 것에 비하면 감소 폭이 줄어든 것
- 그 중 3월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테슬라 제외)은 각각 5만대, 5.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53% 감소했으며, 1~3월 생산·판매량은 각각 10.5만대, 11.4만대로 60%, 56% 감소
- CAAM은 “중국 내 요인들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하반기 자동차 산업은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1분기와 상반기 손실을 메꾸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해 2020년 한해 자동차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
*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 China 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
○ 승용차의 3월 생산·판매량은 각각 104.9만대, 10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49% 감소했으며, 1~3월 생산·판매량은 각각 268.4만대, 287.7만대로 49%, 45% 줄었음
- 상용차의 3월 생산·판매량은 각각 37.3만대, 38.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23% 감소했으며, 1~3월 생산·판매량은 79만대, 79.4만대로 29%, 28% 감소하여 기타 차종에 비해 감소 폭이 다소 적은 편
- 1~3월 자동차 판매량 상위 10개 기업들의 판매량 합계는 약 329.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7% 감소했으며, 이는 자동차 업계 전체 하락 폭보다 0.7%p 낮은 수치임
- 한편, 1~3월 자동차 산업 내 주요 기업들의 시장집중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10개 기업들의 전체 자동차 생산·판매량의 점유율은 90%로 전년 동기 대비 1.1%p 높아짐
○ CAAM은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듦에 따라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 활동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
- 생산 측면에서 기업들의 가동 복귀 상황은 호전되고 있음. CAAM이 23개 기업(204개 생산기지, 연간 판매량 점유율 96% 이상)을 조사한 결과, 204개 생산기지의 99.5%가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근로자의 86%가 조업에 복귀
- 판매 측면에서는 여전히 일부 시장 수요가 제한적이긴 하나, 기업들의 3월 판매 현황은 호전되고 있음. 또한 중앙 정부가 관련 정책을 순자척으로 시행하고, 지방 정부 역시 잇따라 자동차 소비 진작책을 내놓음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
- CAAM은 ▶지역별 자동차 구매제한 완화 ▶배기량 1.6L 이하 차량에 대한 소비 촉진 ▶신에너지차 및 제 6단계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 기준에 부합하는 'China6(国六)*' 차량에 대한 소비 장려 ▶제 3단계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 기준인 'China3(国三)' 이하 디젤 차량에 대한 빠른 퇴출 작업 ▶지방 소도시의 자동차 시장 발전 지원 등 다양한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을 건의 중
* China6(国六) : 중국의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 기준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으며, 유럽이 시행 중인 배기가스 규제 유로6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