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셀로미탈의 포 슈흐 메흐(Fos-Sur-Mer) 제철소가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함
- 프랑스 포 슈흐 메흐 제철소장인 브루노 리보(Bruno Ribo)는 "코로나19로 인한 설비가동중단 및 감산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재의 쿼터 강화 등 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함
- 노조 역시 "경제적 지원과 함께 제철소가 당면한 난관을 공동으로 극복해가길 바란다"며 도움을 호소함
- 포 슈흐 메흐 제철소는 연간 조강량 400만톤으로 아르셀로미탈의 남프랑스 주력 공장임. 생산량의 90%를 수출하며, 그 중 2/3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집중되어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
- 수요 감소에 따라 지난 3월 23일부터 고로 1기와 제강을 포함 하공정 라인을 가동 중단하여 현재 설비 가동률은 50%, 직원 부분실업*률은 25%임
- 현재 동 제철소는 "설비 중단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첨단기술 및 그룹 내 전문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동시에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非)필수 분야에 대한 지출을 중단하고 관리비용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함
* 부분실업 제도(le chômage partiel)
- 부분실업 제도란 사용자가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기업활동을 계속하기 어려울 때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에 근로시간을 법정근로시간인 주당 35시간 미만으로 단축하거나, 일부 근로자의 근로활동을 완전히 중지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지하는 것을 가르킴 (출처 :국회 경제위기 대응팀 발간시리즈 제 10호 "경제위기에 따른 프랑스의 고용대책과 시사점")
○ 포 슈흐 메흐 제철소는 "현 시점에서 제철소에 필요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공공정책"이라며, "철강 수입 쿼터제 검토와 자동차 산업 등 철강 수요산업의 재개*"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관련 당국 및 정치권의 도움을 촉구함
* 고로가 재가동되기 위해서는 분기 기준 90만톤의 철강재 수요가 있어야 함
- 노조는 "제철소 가동 이래 처음으로 코크스 공장 가동을 중단하여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제적 지원과 함께 관련 당국이 제철소 지원 검토를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함
- 더불어 가동을 계속하고 있는 이탈리아 타란토 제철소의 가동률 상승이 포 슈흐 메흐 제철소의 가동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명함
* 출처 : 아르셀로미탈 포 슈흐 메흐 제철소장의 프랑스 지역 언론(LaProvence) 인터뷰, '20.4.10.,
"Coronavirus - Arcelor Mittal : "On ne parle en aucun cas d'un arrêt définit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