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철강 전문 미디어 Eurometal은 “현재 EU 봉형강 가격 수준은 지속 불가능하지만 인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24.11.8.)
- 최근 EU 봉형강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한 업체는 이미 유럽 전역의 공장에서 생산량을 25% 감축했다고 밝힘
-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높은 수준의 에너지 가격 지속, ▲철 스크랩 가격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철근∙선재 등 봉형강류 제품의 수요가 부진해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
• 특히, 독일 시장에서의 실적 타격이 컸음. 그 동안 독일은 유럽 경제의 원동력이었지만, 산업이 침체되면서 봉형강류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
- 이로 인해 EU 철강 가격이 한계 비용에 가까운 최저 수준이지만, 수요가 받쳐주지 않아 가격을 다시 인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임
○ EU 봉형강 업체들은 현 상황이 지속되면 생산 시설을 폐쇄·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임
- ’22년 철강 가격 폭등으로 높은 수익을 누렸으나, ’23~’24년 가격이 하락하고 원가는 상승하여 수익을 상당 부분 상쇄했음
- 그러나 철강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EU 봉형강 업체들도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지고 있음. 노동자 일시 해고, 야간 작업 확대, 생산 중단 등의 조치로 대응하고 있으나 미봉책일 뿐임
• A-Mittal의 이탈리아 볼로냐 철강 판매 지점은 12.31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
- 동 업체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수요 부진이 구조적으로 굳어져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며, 이 경우 운영을 영구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 중임
○ 한편, 최근 국제철근수출협회(IREPAS)는 EU의 건설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함
- EU 경제는 소비 침체기에 빠졌으며 이러한 상황하에서 ’25년에도 건설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
- 특히 독일 건설 시장에 대해서는 더 큰 우려를 표하며, 현 상황이 단지 ‘시작’일 뿐일 수 있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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