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omberg는 최근 인도의 석탄 기반 DRI(직접환원철) 생산량이 급증했다고 보도('25.1.8.)
- 환원제로 석탄을 쓰는 DRI의 생산량은 최근 3년 동안 1,350만 톤 증가
* FY’21(’20.4~’21.3월) 2,820만 톤 → FY’24(’23.4~’24.3월) 4,170만 톤
- 특히, 중소 규모 DRI 공장 수가 크게 늘어났음. FY’24(’23.4~'24.3월) 기간에 건설된 중소 규모 DRI 공장 수만 26개 이상임
- 이는 인도 정부의 민간 주택 및 인프라 확장 사업으로 인도 국내 건설용 강재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중소 규모 석탄 기반 설비를
건설하는 것이었기 때문
• 인도 에너지자원연구소의 객원 연구원 Will Hall은 “타타 스틸이나 JSW 스틸이 대형 고로를 짓는 것보다 중소 규모 DRI 공장을 짓는 것이 훨씬 빠르다”고 언급
*사진. FY’20~FY’21 인도의 석탄 기반 DRI 생산량
○ 인도 철강 산업의 탄소 집약도는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임에도 석탄 기반 철강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있어, 인도 정부의 탄소 중립 목표와 괴리가 심화되고 있음
- 인도 철강 산업의 탄소 집약도는 조강 생산량 1톤당 평균 2.54 tCO2로,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보다 더 높음
- 그런데 현재 인도에서 급증하고 있는 신규 철강 생산능력도 원료부터 에너지까지 주로 석탄에 의존하고 있어 탄소 집약도를 낮추기 어려움
• DRI는 주로 인도에서 채굴되는 저품질 철광석(평균 Fe 58%)으로 생산. 상대적으로 생산 효율이 떨어짐
• 인도는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3을 석탄 발전에 의존. 철강 생산 공정에서도 석탄 화력발전 전력 비중이 큼
- 즉, 철강 생산능력 확대로 인도 정부의 ’7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
*사진. 국가별 철강 산업의 탄소 집약도
*참고. 탄소 집약도는 조강 생산량 1톤당 평균 CO2 배출량을 의미
○ 그러나 인도 내 급증하는 철강 수요에 대응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임. 현재로서는 문제 해결이 요원함
- 인도 모디(Modi) 총리의 경제개발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인도의 철강 수요는 ’35년까지 연평균 6% 증가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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