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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日 마루이치 강관, 일본 내 수소 공급망 구축 대비해 스테인리스 강관 생산량 확대한다

2025-05-16

○ 일본 언론은 일본 스테인리스강 제조 기업 마루이치 강관이 수소 운반용 용접 강관 공장과 무계목 강관 공장을 신설한다고 보도('25.1.6.)

 
  - 마루이치 강관은 본래 반도체용 스테인리스 강관에 주력했지만, ’30년대 이후 일본 내 수소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소 운반용 스테인리스 강관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동 제품 생산 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
 
    • 수소는 금속의 연성과 인성을 약화시키고, 부식시키는 ‘수소 취성’이 있어, 운반 시 일반 금속 강관을 사용하기 어려움
    • 이에, 니켈·크로뮴 등이 첨가되어 수소 취성에 비교적 강하고, 내식성이 높은 
스테인리스강이 수소 운반용 강관 소재로 쓰임

 
  - 동사는 작년 9월 스테인리스 사업 방향성을 정리한 ‘스테인리스 프로젝트’를 발표, 
향후 반도체용 강관과 수소,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용 강관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 이 일환으로, 약 500억 엔을 투자해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 (
스테인리스 강관 중) 수소 운송용 용접 강관과 무계목 강관 공장을 건설할 예정

 
○ 마루이치 강관은 두 공장을 신설하여 생산 가능한 품목을 확대할 계획
 
1. 무계목 강관 공장
 
  - 무계목 강관 공장은 동사 자회사인 마루이치 스테인리스 강관 본사 공장 옆에 신설될 예정. ’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간 약 2,000톤의 무계목 강관을 생산할 계획
 
  - 종전에는 2,000톤 규모 프레스 설비만 구비해, 최대 직경 6인치 소구경 강관만 생산 
가능했지만, 신설할 공장에는 5,000톤 규모 열간 압출 프레스 설비를 도입, 직경 10인치인 대구경 강관도 생산할 수 있게 될 예정


  - 또한, 프레스 설비 성능이 향상되면서, 니켈 함유량을 늘린 고내식·고강도 스테인리스 강재도 생산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2. 용접 강관 공장
 
  - 용접 강관 공장은 마루이치 스테인리스 강관 본사와 인접한 옛 발전소 부지에 건설될 예정. 올해 5월 착공되어 ’27년에 가동 개시할 예정. 월간 약 1,500톤의 용접 강관이 생산될 예정
 
  - 마루이치 강관은 해당 공장에 2.5인치 레이저 용접 설비, 8인치 아크 용접 설비, 24인치 아크 용접 설비를 도입하고, 슬리터 라인을 1대 신설할 예정
 
○ 동사는 일본 내 수소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서 용접 강관과 무계목 강관을 일괄 수주하는 
체제를 구축하고자 함

 
  - 용접 강관과 무계목 강관은 수소의 압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용도가 구분되어 있음
 
    • 용접 강관은 주로 비교적 압력이 낮은 수소를 운반하는 데 사용
    • 반면, 무계목 강관은 고압 수소 운반에 적합
 
  - 이뿐만 아니라, 무계목 강관 가격이 용접 강관보다 2배 더 비싸, 가격 면에서도 차이가 있음
 
  - 이에 따라, 고객사 입장에서는 반드시 무계목 강관을 사용해야 하는 부분 외에는 용접 강관을 주로 사용하는 등 선택지가 다양해짐
 
  - 마루이치 강관은 용접 강관과 무계목 강관 모두 생산하는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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