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감염 방지 정책 등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 역시 가동 중지 기간을 연장
- 현재 일본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3밀 회피(3密回避) 정책*과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골든위크** 기간 전후로 직원이 출근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것 등의 영향을 받아, '20년 3월 공장 가동 중지를 시행했던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라 가동 중지 기간 연장을 발표
* 밀폐(密閉)된 장소, 사람이 밀집(密集)해 있는 지역, 타인과의 밀접(密接) 접촉을 피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자는 일본 정부의 정책
** 공휴일이 몰려있는 장기 휴가 기간을 일컫는 말로, '20년의 골든위크는 5월 2일부터 5월 6일까지 총 5일. 기업 재량에 따라 10일까지 휴가 기간을 연장하기도 함
○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골든위크 전후 가동 중지 상황은 다음과 같음
- 토요타는 5월 1일과 11일 일본 내 공장 전체를 가동 중지하고, 5개 공장 9개 생산 라인에 대해서는 5월 12일부터 최대 5일간 가동을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
- 닛산자동차는 골든위크 이후 도치기현(栃木県) 소재 공장의 가동을 10일간, 후쿠오카현(福岡県) 소재 공장의 가동을 3일간 중단할 예정
- 미쓰비시자동차는 골든위크 이후 아이치현(愛知県)과 기후현(岐阜県) 소재 공장을 4일간 일시 가동 중지할 방침
- 마쯔다는 골든위크 전인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히로시마현(広島県) 소재 본사를 포함한 일본 내 모든 거점들에 휴업을 실시하고, 골든위크 이후인 5월 중순부터는 낮시간만 공장을 가동할 예정
- 스바루는 골든위크 이후인 5월 11일부터 국내 공장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가동 이후에도 공장 가동률은 절반 이하로 감축시킬 예정
○ 자동차 회사들의 골든위크 기간 일시 가동 중지는 코로나19 사태와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 부진으로 인한 것이기에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음
- 미쓰비시자동차는 4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FY'19 연결 결산 순이익이 26십억 엔 적자라고 발표했는데,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당초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이 나왔다고 평가
-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은 재고를 줄이기 위해 생산량 조정에 나섰으며, 향후 코로나19 확산세와 경기 상황에 따라 생산 중지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
- 자동차 제조사들의 공장 가동 중지 기간이 길어지면, 자동차 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에 속해있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전망
* 출처 : NHK News Web, '20.4. 26., "自動車メーカー各社 大型連休後も国内操業一時停止..."
'20.4.24., "三菱自動車 3月期決算 260億円の赤字見通し コロナ..."
'20.4.22., "マツダ 来月も引き続き生産調整 新型コロナで車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