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이 함께 합니다.

글로벌 철강동향

일본철강협회, 철강 슬래그로 산호가 죽는 백화현상 해결 모색

2020-05-20

○ 일본철강협회의 Sustainable 공학부회는 '19년 12월 오키나와 어업협동조합과 함께 '해역 환경 개선을 위한 철강 슬래그의 활용'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


  - 일시: '19년 12월 21~22일

  - 참석 멤버: 아키타대학, 토호쿠대학, 도쿄대학, 일본공업대학 및 고베제강 연구진

  - 면담자: 류큐대학 해양자연과학과, 오키나와 어업협동조합


○ 오키나와의 산호에 최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해당 포럼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철강 슬래그를 언급함


  - 철강 슬래그 내 포함된 철 성분이 서서히 녹으면서 해조류나 식물성 플랑크톤의 필수 영양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철강 슬래그로 바다 내 어초를 만들어 해조류가 자라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음


  - 한 포럼 멤버는 "바다에 무엇을 뿌리는 행위가 해양을 오염시키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먼저 탈피해야 한다"며 "특히 철강 슬래그의 경우,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주의깊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


  * 백화 현상: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해중림이 소실되는 현상. 또한 산호가 어떠한 이유로 탈색, 탈착, 사멸 등에 의해 죽어나가는 현상. 해중림이 소실되면 해양 생물도 함께 사라지기 때문에 '죽은 바다'라고 불리기도 함


  * 그림1. 백화 현상 참고 사진

   


○ 류큐대학 해양자연과학과 생물계 요시하라 조교수는 "산호는 생태계의 미묘한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는 자포동물로, 백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


  - 또한 "산호는 해조류가 살지 않는 빈영양 및 고투명도의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데, 최근 해안 개발에 따른 부영양화와 토사 유입으로 백화 현상이 촉진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


○ 오키나와 어업협동조합은 감소하는 해조류 수확량을 회복시키기 위한 철강 슬래그 활용 가능성에 관심을 표명


  - 최근 오키나와의 해초류 수확량이 1/8 수준으로 감소하여, 철강 슬래그를 활용한 백화 현상의 수복 예시에 대해 흥미를 나타냄


  - 한편, 오키나와 어업협동조합의 관할 해안 지역은 해류가 강해 타지역과 유사하게 수복이 될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면서, 향후 정보 교환이나 기술 협력 필요성을 공유


○ 이번 방문을 통해 포럼 멤버들은 철강 슬래그가 모든 백화 현상을 해결하는 수단은 아니지만, 철강 슬래그의 이용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철강 슬래그 활용 기술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


  * 그림2. 오키나와를 방문한 포럼 멤버 사진, 류큐대(좌), 어업협동조합(우)

    


   * 출처: 일본철강협회,'20.3.31.

             鉄鋼スラグ新機能フォーラム-「鉄鋼スラグ利用拡大のための沖縄視察会」報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