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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리버티 스틸, 영국 로더럼 제철소 생산량 100만톤으로 확대

2020-06-29

○ 리버티 스틸(Liberty Steel)은 영국 로더럼(Rotherham) 제철소의 생산량을 현재 50만톤에서 3~5년 내 100만톤으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 (6.22.)


  - 리버티 스틸의 CEO인 Sanjeev Gupta는 향후 철강 제품 수요에 맞춰 제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로더럼 제철소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 로더럼 제철소는 3년 전 타타스틸로부터 인수한 연간 22만5000톤 제철소로, 인수 후 3년 간 제2전기로 교체 등 투자를 통해 현재 연간 생산량 50만톤인 제철소로 업그레이드 하였음


  - Sanjeev Gupta는 "우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하여, 제철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며 "특히 'HS2'*와 같은 건설 프로젝트를 대비하여 경쟁력있는 'GREEN STEEL'** 철근 공급을 준비함으로써 영국 건설 시장에서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힘


  * HS2 프로젝트: 영국 런던과 잉글랜드 북부를 연결하기 위한 고속 HS2 철도 프로젝트로 올 4월 착공 승인을 받음


  ** GREEN STEEL: 리버티 스틸의 비전(VISION)으로, 영국에서 발생된 철스크랩을 원료로 영국에서 생산된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철강재를 만들고, 엔지니어링 공장에서 이를 이용해 최종 제품을 생산한 뒤 판매하겠다는 것


   - 이에 로더럼 지역내 트라이버그 바(Thrybergh Bar) 공장은 '20.9월까지 건설용 철근(B500C급)을 25, 32, 40, 50mm 사이즈로 생산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다른 사이즈 공급 및 선재도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힘. 리버티 스틸은 이미 봉형강, 열연 코일, 플레이트, 라인 파이프 및 특수 합금을 생산 중이며, 금속 분말은 개발 중


  - 영국철강노동조합 로이 릭후스(Roy Rickhuss) 사무처장은 "우리 철강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미래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세운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철강산업은 우리 경제를 재건하는데 필수적인 분야이며, 철강 회사들은 다가올 기회에 대비해야 함. 리버티 스틸이 HS2와 같은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하여 회복을 이끌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언급


○ 한편, 리버티 스틸은 이탈리아 장비 제조업체 Danieli와 함께 웨일즈(Wales) 남부 뉴포트(Newport)에 있는 'GREEN STEEL Hub'에 대한 장기 계획도 밝힘


  - 뉴포트에는 이미 열연 코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연간 150만~200만톤의 열연코일을 생산할 수 있는 미니밀(compact direct cast strip plant)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다니엘리의 Q-One Arc Hero(EAF) 최신 기술을 투자할 예정 이라고 전함


  * 출처: rotherham business news, '20.6.22., Liberty Steel to boost production at Rotherham